외국 퍼블리셔가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방법

 

대만은 큰 위험 부담 없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앱 퍼블리셔에게 매력적인 모바일 시장입니다.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만의 앱 시장이 현지 및 외국 퍼블리셔에게  제시하는 기회에 대한 글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앱 퍼블리셔가 고려해야 할 실질적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규모가 큰 다른 아시아 시장과 달리 대만은 현지뿐만 아니라 외국 기반의 퍼블리셔에게도 수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아 앱 경제에서 파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퍼블리셔는 대만에 출시하기 전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장에 맞는 앱으로 승부를 걸 것

아시아 앱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높으며 특정 장르가 나머지 장르보다 월등한 성과를 보입니다. Crash Fever(클래시 피버), Loong Craft(룽 크래프트) 및 Clash of Kings(클래시 오브 킹스) 같은 대형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과 실시간 전략 롤플레잉 게임(RTS RPG)은 플레이어가 다른 사용자와 맞붙는 대단히 경쟁적인 환경을 제공하면서 모두 대만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캐주얼 게임도 대만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르로 LINE의 Brown Farm이 Google Play와 iOS App Store 모두에서 다운로드 3위권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MMORPG는 6월 대만 게임 카테고리를 지배했다.

MMORPG와 전략 게임은 대만에서 현재 대부분의 다운로드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러한 선호도는 중국과 같이 더 큰 아시아 시장에서도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대박을 터트리려는 게임이라면 라이브 이벤트를 포함한 강력한 플레이어 VS 플레이어(PvP) 요소를 도입해야 합니다. 대만 출시를 위한 앱 전략을 짜기 전, 그리고 특히 적지 않은 현지화 노력이 들어가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투자 수익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앱 스토어의 트렌드를 잘 따른다면 게임 시장에서 앱으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지화: 성공을 향한 가능성

시장 확장을 생각 중인 서구 퍼블리셔들은 문화와 언어적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대만이 외국 앱 퍼블리셔에게 보다 수용적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관심사와 기호에 맞는 앱을 기대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시간을 들여 대만(그리고 아시아의 전반적인) 문화를 알아보고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때의 선호도를 꼼꼼하게 확인하여 앱에 반영하는 사려 깊은 앱 퍼블리셔에게는 엄청난 기회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앱 스토어의 스크린샷에서 사용자 이름을 바꾸거나 중국어 간체보다 일반적으로 더 널리 통용되는 중국어 번체를 이용하는 작은 노력으로 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로 인해 이러한 작업을 사내에서 수행하기에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뿐만 아니라 대만의 앱 경제의 양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현지 에이전시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andy Crush Saga는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여 지난해 대만 iOS App Store와 Google Play Store 모두에서 매출을 올리며 꾸준히 21위를 유지했습니다. 중국에서 앱을 다시 출시하면서 King은 현지어를 이해하는 대규모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를 전환하는 전략 외에도 영국에 기반을 둔 Candy Crush의 King은 앱 배포를 위해 아시아의 인기 퍼블리셔인 Tencent와 손잡았습니다. 외국 퍼블리셔를 환영하지 않는 아시아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다운로드를 높일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퍼블리셔를 바꾸는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Candy Crush Saga는 보다 많은 아시아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게임 스크린샷을 현지화했다.

Clash of Clans(클래시 오브 클랜)는 현지화 노력과 현지 마케팅 캠페인이 효과를 나타내 대만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매출 10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퍼블리셔인 Supercell은 게임의 핵심적인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앱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시장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는 치밀함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현지 시장의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Supercell은 현지 에이전시를 고용하고 현지화 전략을 바꿀 때마다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중 교통, TV 광고, 앱을 보여주는 대변인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만큼이나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다운로드 증가에 기여합니다. 대체적으로, 제품 확장 전략에 현지화를 도입하면 새로운 시장에서 앱의 수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배포: 공격 계획 개발하기

분석과 현지화를 마친 다음에는 앱을 배포할 최선의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단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App Annie Intelligence 자료에 따르면 2016년 5월까지 12개월 동안 대만에서는 Google Play 매출이 iOS App Store 매출보다 1.3배 많았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 기타 앱 스토어의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봤을 때 안드로이드용 앱을 우선적으로 출시하면 사용자 확보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메시징 플랫폼으로 마케팅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인센티브 설치로 다운로드를 높일 수 있는 LINE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LINE의 스티커 팩에서 수익화 잠재력을 간파한 Supercell은 대만에서 스페셜 스티커 세트를 발매하며 Clash of Clans(클래시 오브 클랜) 홍보에 나섰습니다. 대만인들은 LINE에 대한 브랜드 애착이 강해 사용자가 약 1600만 명에 이릅니다(이는 대만 인구의 거의 70%입니다).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포 형태를 잘 이용하면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Wechat은 나타나 있지 않지만 LINE은 다운로드와 매출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

대만에 앱을 출시하려는 퍼블리셔를 위한 체크리스트:

아시아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이세요? 대만 공략에 유용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앱이 대만에서 인기를 끄는 모바일 게임 형태에 부합하는지 확인하세요.
• 사용자가 친근감을 느끼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려면 적합한 현지화 전략을 짜야 합니다.
• 대만에서는 가장 큰 매출 기회가 안드로이드에 있으므로 iOS App Store보다 Google Play에 우선 출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아시아에서 앱 출시를 고려 중인 앱 퍼블리셔에게 대만은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장입니다. 새로운 시장마다 앱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알려드린 팁을 잘 활용한다면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앱의 성공적 출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규모 앱 시장은 구조화된 거대 앱 경제로 가는 훌륭한 진입점을 제공합니다. 대만 같은 앱 경제에서 시범적으로 앱을 출시해보면(그리고 성공을 거두면) 장기적인 마케팅 목표와 비즈니스 전략을 보다 완벽하게 다듬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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